9월 주담대 증가 1,252억원으로 급감 — 5대 은행 가계대출 6개월 만에 줄었다

5대 은행의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80조 8,340억원으로 한 달 새 1조 2,852억원 줄어 6개월 만에 감소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1,252억원 늘어 8월(3조 3,319억원)의 4% 수준으로 증가폭이 줄었고, 전세자금대출은 6,903억원 줄었습니다. 청약ON 실거래 집계로도 수도권 아파트 매매는 5월 2만 7,987건에서 8월 1만 6,609건으로 줄어 있었습니다.

#대출#거래량#전월세

9월 은행 가계대출·주담대. 9월 주담대 증가 1,252억원 ·  8월 주담대 증가 3조 3,319억원 ·  9월 전세대출 증감 −6,903억원

무슨 소식인가

10월 1일 글로벌이코노믹·아주경제 등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이 780조 8,340억원으로, 8월 말보다 1조 2,852억원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3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항목9월 말 잔액한 달 증감
가계대출 전체780조 8,340억원−1조 2,852억원
주택담보대출621조 3,983억원+1,252억원
신용대출108조 2,303억원−1조 3,415억원
전세자금대출119조 2,980억원−6,903억원
  • 주택담보대출은 여전히 늘었지만 증가폭이 8월 3조 3,319억원에서 9월 1,252억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기사는 은행들의 깐깐해진 대출 심사와 시장금리 상승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 전세자금대출은 6,903억원 줄어, 2024년 3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었습니다.
  • 감소를 이끈 것은 신용대출(−1조 3,415억원)입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투자 목적 대출 수요가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우리 데이터: 매매 거래는 이미 줄고 있었다

주담대 증가폭은 보통 몇 달 앞선 매매 계약을 따라갑니다. 계약하고 잔금을 치를 때 대출이 실행되기 때문입니다. 청약ON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로 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 건수(계약일 기준)입니다.

계약 월수도권 거래
2026년 3월23,328건
2026년 4월27,214건
2026년 5월27,987건
2026년 6월24,328건
2026년 7월22,419건
2026년 8월16,609건
2026년 9월 (신고 중)12,718건

수도권 매매는 5월 2만 7,987건을 정점으로 줄어 8월에는 1만 6,609건이 됐습니다. 5월보다 41% 적습니다. 봄에 계약한 거래의 잔금 대출이 여름에 몰렸다가, 거래가 줄면서 9월 주담대 증가폭도 줄어든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9월 거래는 신고 기한(계약 후 30일)이 남아 아직 늘어납니다.

전세대출 감소와 전월세 시장

전세자금대출이 줄어든 것과 맞물려,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계약에서 전세 비중도 낮아졌습니다. 최근 90일(7월 5일~10월 2일)과 1년 전 같은 기간을 비교했습니다.

항목최근 90일1년 전
전세 비중 (월세 0원 계약)48.9%52.5%
전용 84㎡ 전세 보증금 중앙값4억 3,000만원4억 2,700만원
갱신 계약 비중43.6%36.8%
  • 전세 비중이 52.5%에서 48.9%로 내려가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계약의 절반 아래가 됐습니다.
  • 갱신 계약 비중은 36.8%에서 43.6%로 올랐습니다. 새로 집을 구해 이사하기보다 지금 집에서 계약을 늘리는 세입자가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새 전세 계약이 줄면 새로 나가는 전세대출도 줄어듭니다.
  • 84㎡ 전세 보증금 중앙값은 4억 3,000만원으로 1년 전과 거의 같습니다.

볼 때 주의할 점

  • 은행 대출 숫자는 5대 은행만의 잔액입니다. 2금융권·정책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과는 다릅니다.
  • 대출 증감과 매매 거래량의 관계는 시차가 있고 다른 요인(신용대출, 금리)도 섞여 있습니다. 위의 비교는 방향을 보는 참고입니다.
  • 전월세 비교는 계약일 기준 90일 집계입니다. 최근 계약은 신고가 덜 들어와 건수는 비교하지 않고 비율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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