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확인했나
10월 4일 브릿지경제·한국경제TV 등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종양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주택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집을 산 사람이 「돈을 어디서 마련했는지」 적어 내는 서류로, 그 가운데 금융기관 대출이 차지한 비중을 자치구별로 비교한 것입니다. 여기에 청약ON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자료로 센 같은 자치구의 가격 흐름을 붙였습니다.
핵심: 외곽은 대출 비중이 늘고, 강남권은 절반 아래로
| 자치구 | 지난해 | 올해 1~8월 | 변화 |
|---|---|---|---|
| 노원구 | 30.0% | 38.2% | +8.2%p |
| 도봉구 | 28.0% | 31.9% | +3.9%p |
| 강북구 | 31.5% | 31.4% | -0.1%p |
| 송파구 | 21.1% | 13.8% | -7.3%p |
| 용산구 | 17.5% | 10.9% | -6.6%p |
| 서초구 | 18.0% | 9.5% | -8.5%p |
| 강남구 | 20.9% | 9.3% | -11.6%p |
노원·도봉·강북은 매입자금의 30%대를 대출로 채웠습니다. 강남 3구와 용산은 10% 안팎으로 내려갔습니다. 대신 강남구는 주식·채권 같은 금융자산을 팔아 마련한 돈의 비중이 5.5%에서 14.8%로, 서초구는 5.3%에서 15.6%로 늘었습니다.
기사는 이 차이를 대출 한도와 함께 설명했습니다. 지금 15억원 이하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 8월 노원구 아파트 거래의 99.8%, 도봉·강북구는 거래 전부가 15억원 이하였습니다. 대출 한도를 더 줄이면 이 지역 실수요자가 먼저 영향을 받는다는 지적입니다.
우리 데이터: 가격도 반대로 움직였다
청약ON이 센 서울 아파트 3.3㎡당 가격(최근 90일, 중개거래)을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대출 비중이 줄어든 곳과 늘어난 곳의 가격 흐름도 갈렸습니다.
| 자치구 | 3.3㎡당 가격(최근 90일) | 1년 전 | 변화 | 90일 거래 |
|---|---|---|---|---|
| 송파구 | 8,444만원 | 6,616만원 | +27.6% | 483건 |
| 강남구 | 1억 2,933만원 | 1억 303만원 | +25.5% | 268건 |
| 용산구 | 8,621만원 | 7,189만원 | +19.9% | 106건 |
| 도봉구 | 2,458만원 | 2,723만원 | -9.7% | 599건 |
도봉구는 서울 25개 구 가운데 3.3㎡당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이었지만, 최근 90일 거래는 599건으로 강남구(268건)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서울 전체 3.3㎡당 가격은 4,292만원으로 1년 전(4,602만원)보다 6.7% 낮게 잡혔는데, 이는 값싼 외곽 거래 비중이 커진 영향도 섞여 있습니다.
서울 전체 매매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5월 8,993건에서 8월 3,545건으로 줄었고, 9월은 지금까지 2,239건이 신고됐습니다(신고 기한이 남아 더 늘어납니다).
볼 때 주의할 점
- 대출 비중은 자금조달계획서를 낸 거래만의 숫자입니다. 아파트 말고 다른 주택도 들어 있고, 계획서 제출 대상이 아닌 거래는 빠집니다.
- 기사 숫자의 「지난해」는 1년 전체, 「올해」는 1~8월입니다. 기간 길이가 다릅니다.
- 우리 표의 가격은 해당 구에서 최근 90일에 거래된 단지들의 평균이라, 어떤 단지가 거래됐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지별 시세는 각 구의 실거래가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대출 비중이 높다고 그 지역 집값이 오르거나 내린다는 뜻은 아닙니다. 같은 시기의 숫자를 나란히 놓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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