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 살 때 대출 비중 노원 38.2%·강남 9.3% — 올해 1~8월 자금조달계획서

올해 1~8월 서울 노원구에서 집을 산 사람들은 매입자금의 38.2%를 금융기관 대출로 마련했고, 강남구는 9.3%에 그쳤습니다. 지난해보다 노원은 8.2%포인트 높아지고 강남은 11.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청약ON 실거래 집계로 강남구 3.3㎡당 가격은 1년 새 25.5% 올랐고 도봉구는 9.7% 내렸습니다.

#대출#실거래#서울

노원 대출 비중 38.2%. 노원구 대출 비중 38.2% ·  강남구 대출 비중 9.3% ·  강남구 3.3㎡당 가격 1년 변화 +25.5%

어떻게 확인했나

10월 4일 브릿지경제·한국경제TV 등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종양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주택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집을 산 사람이 「돈을 어디서 마련했는지」 적어 내는 서류로, 그 가운데 금융기관 대출이 차지한 비중을 자치구별로 비교한 것입니다. 여기에 청약ON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신고 자료로 센 같은 자치구의 가격 흐름을 붙였습니다.

핵심: 외곽은 대출 비중이 늘고, 강남권은 절반 아래로

자치구지난해올해 1~8월변화
노원구30.0%38.2%+8.2%p
도봉구28.0%31.9%+3.9%p
강북구31.5%31.4%-0.1%p
송파구21.1%13.8%-7.3%p
용산구17.5%10.9%-6.6%p
서초구18.0%9.5%-8.5%p
강남구20.9%9.3%-11.6%p

노원·도봉·강북은 매입자금의 30%대를 대출로 채웠습니다. 강남 3구와 용산은 10% 안팎으로 내려갔습니다. 대신 강남구는 주식·채권 같은 금융자산을 팔아 마련한 돈의 비중이 5.5%에서 14.8%로, 서초구는 5.3%에서 15.6%로 늘었습니다.

기사는 이 차이를 대출 한도와 함께 설명했습니다. 지금 15억원 이하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 8월 노원구 아파트 거래의 99.8%, 도봉·강북구는 거래 전부가 15억원 이하였습니다. 대출 한도를 더 줄이면 이 지역 실수요자가 먼저 영향을 받는다는 지적입니다.

우리 데이터: 가격도 반대로 움직였다

청약ON이 센 서울 아파트 3.3㎡당 가격(최근 90일, 중개거래)을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대출 비중이 줄어든 곳과 늘어난 곳의 가격 흐름도 갈렸습니다.

자치구3.3㎡당 가격(최근 90일)1년 전변화90일 거래
송파구8,444만원6,616만원+27.6%483건
강남구1억 2,933만원1억 303만원+25.5%268건
용산구8,621만원7,189만원+19.9%106건
도봉구2,458만원2,723만원-9.7%599건

도봉구는 서울 25개 구 가운데 3.3㎡당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이었지만, 최근 90일 거래는 599건으로 강남구(268건)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서울 전체 3.3㎡당 가격은 4,292만원으로 1년 전(4,602만원)보다 6.7% 낮게 잡혔는데, 이는 값싼 외곽 거래 비중이 커진 영향도 섞여 있습니다.

서울 전체 매매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5월 8,993건에서 8월 3,545건으로 줄었고, 9월은 지금까지 2,239건이 신고됐습니다(신고 기한이 남아 더 늘어납니다).

볼 때 주의할 점

  • 대출 비중은 자금조달계획서를 낸 거래만의 숫자입니다. 아파트 말고 다른 주택도 들어 있고, 계획서 제출 대상이 아닌 거래는 빠집니다.
  • 기사 숫자의 「지난해」는 1년 전체, 「올해」는 1~8월입니다. 기간 길이가 다릅니다.
  • 우리 표의 가격은 해당 구에서 최근 90일에 거래된 단지들의 평균이라, 어떤 단지가 거래됐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지별 시세는 각 구의 실거래가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대출 비중이 높다고 그 지역 집값이 오르거나 내린다는 뜻은 아닙니다. 같은 시기의 숫자를 나란히 놓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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